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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일 Nov 18. 2020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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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그리고,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이야기

싼쵸아빠 이야기



 사랑하는 존재를 더욱 사랑하도록,
이별하는 존재를 평생 기억하도록.

후회와 미안함이 가득한 보호자가
오늘 이후의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위로를 전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그러니까 네 사람이 모이면 그중 한 사람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상을 지내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그만큼 반려동물을 위해 지켜야 할 의무를 감수하고 끝까지 돌보겠다는 책임감까지 짊어지겠다는 뜻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언젠간 어김없이 찾아오고, 이별은 슬픔을 동반하며, 그 슬픔의 강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일 것입니다. 이별 후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굳어가던 마음을 다시 움직인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복하는 방법은 각자 다 다른 셈입니다.

떠나보내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이와 잘 이별하길 바라는 보호자들은 보통 맹목적인 사랑과 헌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지 본인을 위한 헌신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의 전부’라 생각했던 아이를 잃고 매우 불안정해진 정서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많은 반려인들이 마주할 아픔을 제대로 공감하고 이해해 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이제 조금은 달리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반려동물이 죽은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궤적이 바뀐 것입니다.

제가 앞으로 'brunch'에서 소통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반려 가족을 위함으로,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즉, 우리가 직접 겪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해 고심한 내용을 진중하게 이야기하며, 오랜 시간 지도사로 일 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모든 부분들을 공감의 미학으로 함께 위안을 찾겠습니다.

앞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과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함께 보듬고 어루만져주고 싶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별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점을 생각하고 준비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과 위로함을 담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책임감 있는 보호자를 위해 배웅 절차를 배웁니다.

‘반려동물 사후 기초 수습 방법’을 통하여 아이가 숨을 거두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아이를 최대한 오래 눈여겨봐 주면서 천천히 급하지 않도록 마지막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꼼꼼하게 기초 수습을 진행할 수 있게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히 전하려 합니다.


,

,

,


  사랑하는 존재를 더욱 사랑하도록,  

이별하는 존재를 평생 기억하도록.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위로를 전합니다.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중에서

             

                                                 2020. 11. 17

                          반려동물장례지도사 강성일





http://brunch.co.kr/publish/book/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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