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봄바람 타고
살랑살랑 나비처럼 날아와
벌처럼 내 심장에
약을 쏘아 넣었지
약에 취해버린 내 정신은
혼미해지고 너에게 빠져 버렸어
네가 날 이렇게 만들고
떠나려 했을 때
나는 네가 악마라는 걸
알게 되었지.
그런데도 그 악마가
떠날까 봐 밤새 울었어
제발 내 곁에 있어줘
떠난다는 말은 하지 말아 줘
그러나 넌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며 악마 같은 말을 했어
미안해.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