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일부에게만 허락된 것
사랑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사람의 살결이 좋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살을 맞대고 있는 이 시간이 빨리 끝날까 봐 두렵다. 천천히 1분 1초를 느끼고 싶다.
그 사람의 냄새가 좋다.
이건 유전자가 맞아야 가능하다는데 사랑도 유전자와 관련이 있나 보다.
보고 싶고 대화하고 싶다.
그 사람이 정말 잘 되길 바란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기왕 사랑하니까 나한테도 같은 마음이라는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욕심도 사랑의 일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