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반차를 쓰고 엄마와 함께
오늘은 오후 반차를 쓰고 아산병원에 다녀와야한다.
엄마와 함께하는 대학병원은 오늘로서 2번째인데, 부디 좋은 의사와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우리엄마의 안좋은 부분이 아무것도 아니기를, 문제가 있어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곳이기를 빈다.
요즘 주변 사람들의 고민이 고민같이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 꽤나 많다. 친구관계, 이성문제, 금전적인 것까지 통틀어서 과연 세상에 건강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나처럼 엄마와 유대가 강한 입장에서 엄마의 아픈과 걱정이 나에게는 제2의 고통으로 느껴지고 다가온다.
아산병원은 방문 전 사전문진을 해야하나보다. 이따 오후반차 내고 씩씩하게 엄마와 잘 다녀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