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며칠 전, 그 촉박함에 대하여

by 초이

출국 며칠 전, 그 촉박함에 대하여

캐나다로 가는 준비를 얼추 끝냈다.


중요도 별 5개의 준비.


1. 워홀 비자 합격 레터

워홀 합격통지 메일을 받은 후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있다. 이는 통지 메일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인터넷에도 잘 올려져 있으니 자세한 항목은 생략한다. 대략 이 서류들을 준비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서류 제출 후 주말 제외하고 바로 최종 합격 레터를 받았다. 최종 합격 레터를 가지고 캐나다 공항에서 비자 수속하면 된다.


2. 워킹 홀리데이 보험증권서

워홀 보험은 일반 여행자 보험 및 유학생 보험과는 달라 상담할 때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 삼성 워홀 보험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했고 케이비 워홀 보험은 인터넷으로 확인이 불가능해서 가격 및 보장내용을 볼 수 없었다. 병원비가 비싼 캐나다이므로 보장 폭이 넓은 보험을 택했다.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아 조급했는데 당일 바로 메일로 영문 보험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


3. 현지 주소 및 연락처

나의 경우 출국하고 바로 살 집으로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간 호스텔에 숙박하므로 호스텔 주소를 여권에 붙여놓았다. 문제는 연락처이다.

캐나다 유심을 미리 사두지 않았다. 잊어먹었다.

하루 정도는 로밍을 신청해야 할 것 같다. 입국하자마자 바로 통신사를 알아봐야겠다.


이상 3가지는 입국 심사 때 필요한 정보라고 한다.


이 외 내가 준비한 것들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치과치료이다.


지난 1월에 건강검진받았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출국 전에 마지막으로 받아볼까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사랑니 충치에 아말감 씌우고 왔다. 만약 그냥 출국했으면 자칫 사랑니와 집안 기둥을 뽑았을 것이다.

이 외 렌즈나 피어싱 같이 꼭 필요하지만 부수적인 소모품을 사느라 돈이 제법 많이 들었다.


그리고 등 긁개를 가장 먼저 캐리어에 넣었다. 등이 간지러운 그 사소한 고통으로 창피하게 의자에 대고 긁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


얼른 가버리고 싶은 마음과 막상 카운트다운을 들어가니 큰 일을 저질러버렸구나 하는 긴장감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