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백신 1차 화이자접종 5분후 호흡곤란과 발진 쇼크로 건대응급실에 실려간 이후 얼마 전까지 불면증과 원인을 알 수없는 붓기 등으로 고생을 해왔다.
촉발사건은 코로나백신 후유증인 건 알았으나 이 일로 왜 내가 건강염려증을 염려하게 되었을까?
이번 개인상담을 통해 얻은 통찰은 '내가 죽으면 남겨진 아이가 고아가 될 것 같은 불안감'이었다. 119차에 실려갔을 때 드는 생각을 왜 놓쳤는지....그 때 든 생각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와 이혼 후 21년 동안 혼자 키워온 딸아이가 떠올라서 눈물이 앞을 가렸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질 아이 걱정이 이리도 힘들게 날 짓눌렀구나...
중년에 나타나는 신체변화에 대한 일반적 생각이라는 것과 건강을 예방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생각에 불안을 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용해야 할 것엔 전념할 것, 지나친 건강에 대한 융합에서 탈피할 것을 알았다.
물론 최근에 내가 지나친 걱정을 하고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일을 줄이고 운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으로 채우면서 통증들이 감소하고 있다. 다행히 몸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개인상담 받는 중간에 '아이'가 결합되면서 더 굵어졌다는 걸 아는 순간 기뻤고, 슬퍼서 눈물이 났다.
이런게 상담이다.
상담을 받는 이유는 이렇게 나의 불안의 원인을 찾고 문제라고 스스로 알아차림 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또 나는 상담사이자 내담자로 역할 전환을 필요에 따라 순환해야한다. 잊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