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콧구멍

검지를 마구마구 콧속으로 밀어넣는 린이를

말리다 말리다 안 되어 결국은 검지 대신

새끼 손가락으로 후비라고 했더니 그래도 자꾸 검지로 팝니다.


콧구멍이 정말 커졌습니다.


"린, 콧구멍이 정말 커졌다.

얼마나 커졌는지 코끼리가 다 들어가겠다. 이제"


"엄마, 그러면 린이가 이제 코끼리가 되는 거야?"


".... 그럴 수도 있겠지."


"그럼 이쪽으로 한 마리 또 이쪽으로 한 마리 들어가면 린이는 두 개가 되는 거야?"


".... 두 마리는 못 들어갈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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