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그리고 영화 [한산]

영화 덕분에 통영 풍경을 소환했다...

by 최명진


지난 주말과 휴일에 부모님 모시고 갔던 통영 여행~~!!

그냥 바다가 보고 싶었다.

우연히 발걸음이 닿았던 미래사와 편백나무숲~~!!!

전날 제법 내린 비로 촉촉이 젖은 바닥과 편백나무숲의

향기가 유난히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줬다.

교통약자이용가능구간이란 안내판도 반가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잠시의 산책 후 쉼을 선택하셨다.


미래사와 편백나무숲을 기분 좋게 만난 후 우리가 선택한

장소가 '이순신공원'이었다.

전날 내린 비로 말끔하게 샤워를 한 하늘과 공원은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하늘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담고 담아도 담고 싶었다.

거기에 공원의 녹음은 또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실 피부를 찌르는 더위에 살짝 망설였던 공원행이었는데

공원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마음이 당겨

땀을 선택했다..ㅎㅎ

남해는 어딜 가나 이순신 장군과 만난다.

오백여 년 전에도 이 땅을 지키셨고, 지금도 그 위엄은

여전히 곳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곤 한다.

휴식을 위해 떠났던 여행지에서 만난 이순신공원~~!!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장엄하다.

난 주변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돌아보면서도

이순신 장군의 역량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순신공원의 풍경을 다시 돌아본다.

영화 [한산] 덕분에...

무더위로 지쳤던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 시간이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았던 것 같다.

[명량]보다 좋았다.

시원했다. 과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흐름이 몰입감을 주었다.

이 여름에 아주 적절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영에 도착했던 날, 비가 내렸다.

그 먼길을 달려갔는데 몸은 피곤하고 본 것은 없고...

아쉬운 마음에 저녁을 먹고 숙소 주변을 산책했었다.

해안누리길을 우산을 쓰고 걸었었다.

학익진 전법으로 왜군을 물리쳤던 곳이라는 안내판~!!

그리고 만난 거북선...

일주일이 지난 후 영화 [한산]을 마주하니 전 주의

여행지가 오버랩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새겼다.

전 주의 통영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오늘의 영화는 한여름 더위를 날려주었다.

그래서 행복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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