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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Dec 22. 2023

찐 겨울바다를 만났다~~!!!

대천해수욕장의 설경

이게 겨울인가 싶은 날들의 연속.

그 종지부를 찍은 날 나는  보령  바닷가에 있었다.

충청권 인권옹호자 워크숍에 참여차 갔던

대천해수욕장~~!!!

이렇게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바다를 만난 적이

있던가 싶었지.

너무도 황홀한 풍경에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나이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강아지처럼 그 시간을

즐기기 시작했다.ㅎㅎㅎ



밤에 내리는 눈발은 가로등과 연합하니

더욱 경이롭게 보였고,

아침에 내리는 소담스러운 눈발은 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토록 소담스러운 겨울바다 풍경을 어찌 아니 즐길까.

일정을 마치고 사람들이 하나 둘 삶의 터전으로

떠난 후까지 난 그  바다에 머물러 있었다.

떠나려고 돌아서면 눈에 밟히는 풍경 때문에...ㅎㅎ ㅎ



워크숍도 나름 의미로웠고,

덕분에 룸메이트와 나눈 대화는 더욱 의미로웠다.

누구도 삶을 허투루 살지 않는다.

대천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은 충분히

힐링을 하기엔  최적의 풍경이었고

워크숍이 주는 무게 또한 그러했다.

내친김에 잠시 친정집에 들러 부모님 만나 뵙고

오후 일정을 위해 부지런히 달려 대전 도착.

두 건의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누우니

 '즐거운 나의 집'의 노래가사가 절로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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