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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트키 Apr 22. 2021

취준생들이 자주 하는 입사 후 포부 작성 실수

입사는 못 했지만, 포부만큼은 제대로...

지원동기만큼이나 어려워!

자기소개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입사 후 포부' 문항이야. 지원동기만큼이나 어렵고 까다로운데 심지어 기업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라 많은 취준생들이 '입사 후 포부'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지원동기가 '입사하기 위해 본인의 전문성을 쌓아 올린 과정'의 서술이라면, 입사 후 포부는 '나의 전문성으로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어. 혹자들은 '아직 입사조차 하지 않은 취준생이 어떻게 계획부터 세울 수 있겠냐?'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지만 '나'가 기업의 입장이 되어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입사 후 포부 문항의 중요성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입사 후 포부의 속뜻

일단 기업에선 지원자가 입사하자마자 어마 무시한 업적을 세우리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아. 단지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것인가를 알아보고 싶은 거지.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본인의 능력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본인의 직무 안에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가를 알고 싶다는 거야.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 기업에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라는 거지.


얼마나, 어떻게 잘할 것인가


결론적으로 입사 후 포부 문항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겠다'라든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라는 식의 단편적인 목표는 작성하면 안 돼. 지금 내가 이러한 능력이 있고, 이러한 부분은 조금 부족한데, 입사 후에 어떤 노력과 실천계획을 통해 장점을 강점으로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얼마큼 보완/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거지.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많은 취준생들이 입사 후 포부 문항을 작성할 때 범하는 실수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4가지를 알려주려고 해! 다음 4가지는 실제 탈락한 자기소개서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기도 하니,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랄게!





#1 지원동기와의 연관성 부재

입사 후 포부는 지원동기에서 밝힌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언급하는 단계이므로 지원동기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결될 수 있는 계획 사항을 서술해야 해. 즉, 지원동기와 연관성 있는 입사 포부를 작성해야 자기소개서의 진정성과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뜻이야.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할 경우 일관성 없는 자기소개서 되므로 주의하도록!


#2 단/중기적 비전의 부재

입사 후 포부는 해당 기업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비전을 뜻하기 때문에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 특성을 띄어야 해. 입사조차 하지 않은 지원자가 10년 ~ 15년 이후의 계획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지고, 전문성을 드러내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 따라서 입사 후 3년 ~ 5년의 목표와 계획을 작성하는 게 합리적이야. 기업문화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겠다거나 개인 커리어를 발전시키겠다는 내용보다는 본인 역량을 통해 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해야 해.


#3 실현 가능한 목표의 부재

‘업계 1위 기업으로 만들겠다’, ‘성장하는 신입사원이 되겠다’와 같은 추상적인 포부는 자기소개서의 설득력을 떨어뜨려. 입사 후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일지,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단계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 ‘작년 대비 영업매출을 3% 향상하기 위한 전략’처럼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면 정확한 수치로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4 기업 미래가치의 부재

자신의 목표가 기업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나의 비전과 동일하다는 것을 강조하면 좋아. 이를테면, 기업의 미래가치와 부합하는 신사업을 제안하고, 성공적인 수행에 필요한 실천계획을 상세히 서술하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어. 그러나 반드시 거창하고 원대한 포부일 필요는 없고, 인재상에 맞는 구성원이 되기 위한 계획이나 직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들을 작성하는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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