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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중요한 것들

삶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얼마전에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유튜브방송에서 흥미있는 내용을 보게되었습니다. 삶에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재정, 건강, 관계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이 이러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를 하면 경제적인 자유를 이룰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재정과 건강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관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강조를 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조기퇴직을 하면서 직장을 잃게되는 가장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이혼등 관계의 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많이 보여주어서 사람들의 관계도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유발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경제만 해결되면 관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러한 상황을 약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습니다. 많은 경우, 관계의 문제가 경제적인 상황에 묻혀서 숨어있다가, 경제적인 문제가 터지면서 표면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g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관계의 문제는 가정의 관계문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계의 문제는 사회생활에도 있고, 친구와의 관계에도 적용이 됩니다. 남자의 경우 관계의 문제를 돌아보게 되면 가정 안에서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원가족과의 문제, 사회생활에서의 관계,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확장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실 직장에서도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의 문제는 원가족과의 관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제대로 그 근원을 살펴볼수 있게 됩니다. 


즉 이렇게 보면,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숨겨져있던 관계의 문제가 표면화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관계의 문제가 표면화 되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이것이 다시 관계의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수 있겠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좀더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은, 공부만 잘하면 다른 것은 어느정도 양보해주는 분위기가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족으로서의 의무나 관계적인 부분도 공부때문이라고 하면 양해가 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공부는 결국 경제적인 안정과 편안한 미래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의 측면이 강한 것이고요. 한국에서는 공부에 너무 집중하느라, 운동등과 같은 기타 활동에 대해서 강조를 하지 않게 되면서, 아이들의 운동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미국에 비해서 한국의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운동을 하는 양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정리해보면 공부의 중요성은 관계나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공부는 결국 미래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를 예측할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서 관계와 건강은 약간 우선순위에서 내려와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강한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이나 관계의 문제는 이렇게 우선순위에서 잠깐 내려놓았다가 필요할때 다시 제자리로 쉽게 돌려놓을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한번 이러한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그대로 굳어지기 쉽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관계의 문제는 정서지능의 문제이고 정서지능의 문제는 감정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감정의 문제는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고, 감정을 잘 관리할수 있는 사람은 지적인 활동인 공부도 집중할수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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