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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나 Dec 01. 2021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

작지만 소중한 내 삶의 요소들

모두가 학생이고 사회 초년생이었언 시기를 지나 각자의 자리에서 정착해 나가는 요즘.

돈을 많이 버는 친구, 이름있는 직장을 다니는 친구, 자신의 이름을 떨치는 친구, 원하는 공부를 깊이있게 하는 친구, 생소한 분야이지만 용기있게 도전한 친구, 먼 곳에서 오롯이 잘 지내는 친구, 천사같은 아가들의 부모가 된 친구 등 정말 각양 각색이다.

한 순간도 그들이 부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모든걸 다 이기고 싶고 더 잘나고 싶었던 어린 시절과 달리 이제는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부모님, 배려심 깊으신 시부모님, 불화없이 늘 화목한 친척들, 나를 사랑해주는 짝꿍, 기쁠때나 쓸쓸할 때나 편히 연락할 수 있는 친구들, 

우리만의 작지만 소중한 보금자리, 연봉은 소소하나 안정적인 직장, 

조금은 삐걱대지만 크게 고장나지 않은 신체, 종종 남편에게 신경질 부리고 울먹이는걸 제외하곤 건강한 멘탈까지.

당연하다 생각하고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란 걸 이따금씩 되새기곤 한다. 

나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한다고. 

(하지만 더 갖고, 더 벌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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