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외출 준비 (Wear clothes)

by 안부 Anbu


셔츠와 조끼, 적당한 길이의 바지, 넥타이와 코트...

나른하고 늦은 오후의 햇살이 조명이 되어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쳤다.

창문틀 너머로 노을빛으로 물든 도시들이 보인다.

많은 시간 동안 나는 옷을 입는 법을 배웠고

이 옷을 입은 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져도

어쩔 수 없는 신발은 옷장 한구석으로 미뤄두고

가벼운 맨발로 현관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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