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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선미 Jul 01. 2020

장기 저성장 고착화 (2)

저성장


저성장 위기의 극복 과제


저성장 기조에 대처하는 기존의 문제 해결방식을 떠올려보자. 우리나라는 장기 성장률 침체에 대한 대응으로 투자축소나 인력감축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였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투자축소와 인력 감소로 임하면 한국사회 저성장의 순환을 반복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기적 저성장의 순환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대책은 무엇일까?


내수수출 순성장 기여도


환경요구에 적합한 효율적 조직구조

기업의 성과가 올라가면 투자에 대한 기회가 많아지고,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인재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조직의 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이다. 조직 구조는 조직의 운영 방식과 체계를 규정하는 핵심적 요소이기 때문에 조직의 구조의 설계에 따라 조직운영의 효율성이나 효과성이 달라질 수 있다(이창길, 최성락 2012). 그렇다면 환경요구에 적합한 효율적 조직구조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한국 기업들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시장 여건을 보면 갈수록 혹독하고 급변하며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에 처해있으며,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가용할 만한 재무 및 인적자원 또한 획득하기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전략적 조직 적응모델 Lawrence&Dyer(1983)


Lawrence&Dyer(1983)가 제시한 전략적 조직 적응모델(Strategic Adaptation Model)에 연결하여 설명하면,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 적응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이해와 조직내부 자원의 희소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즉, 외부환경의 전략적 불확실성을 파악하려면 우리 기업들이 안고 있는 환경요소가 얼마나 복잡한지, 그리고 그 외부 환경요소가 얼마나 역동적으로 변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전상길 2017).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조직구조 개편을 수행할 수 있을까?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관리체계가 조직구성원의 창의적 상상과 창조적 문제해결능력을 배태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조화•체계화되어야 한다. 



 중간관리자의 성공적 육성

또 다른 저성장 위기에 대한 극복 과제로는 조직 내 중간관리자를 성공적으로 육성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때 중간관리자는 경영자에게는 실적에 관한 스트레스를 아래로부터는 직원들이 토로하는 불평을 받아드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간관리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저성장시대에 한정된 권한 안에서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다. 중간관리자는 어떤 역량이 함양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첫째, 중간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정서적 안정성이다. 관리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면 직원들도 불안을 느낀다. 과거와 같은 크기의 성공은 불가능하다. 작은 성공을 여러 개 모아 회사의 실적을 끌어가야 한다. 중간관리자는 조직의 작은 성공을 인정하고, 직원을 격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러한 작은 성공을 통해 직원을 개발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둘째, 중간관리자는 끊임없이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파악해야 한다. 지금은 저성장시대로 과거 고성장시대에 비해 사업기회가 한정적이다. 중간관리자는 현장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끊임없이 파악하여 최고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가지 사업을 통해 벌 수 있는 매출이 축소되고,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단축됐기 때문에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여야 한다. 


셋째, 중간관리자는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중장기 전략과의 균형도 중요하다. 중간관리자는 회사 전체와 조직 실적의 균형성을 유지해야 한다. 중간관리자는 직원의 미래이고, 직원은 관리자의 거울이다. 바람직한 중간관리자는 작은 행동 하나가 직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려하며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누구보다 사려 깊은 관리자로 거듭나야 한다.




평가와 시사점


① 지금 우리의 불황은, 90년대 일본보다 혹독하다.

② 저성장의 장기화를 탈피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혹은 ‘신수종사업’ 발굴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방식 개발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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