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승(乘)•1 깡•1 cut-스쿠버 브롬
‘함께’ 한다는 것
오래된 조그만 '꿈'이 드디어 실현됐다. 한동안은 나我만의 만족이고 즐거움이었던 #스쿠버브롬을 무려 5 사람의 동지(同志)들과 함께 하게 됐단 사실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래도 그나마 청정지역인 동해안 북쪽 끝자락으로 장소를 택한 것이 '신의 한 수'라 믿어본다.
더구나 얼마 전 정말 개통된 동해안 자전거길 350km 중, 달리자마자 반해버린 북천철교와 봉포해변, 영금정 그리고 동호해변 구간사이, 수킬로 직선거리로 뻗어있는 베란다식 해안도로를 다시 마음에 담을 수 있단 생각만으로 가슴 벅차다. 뿐만 아니라 동해안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 중 최근 들어 가장 핫(hot)한 금강산, 울산바위 수중의 '볼락 떼' 향연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아마 지구상의 유일한 무중력 세계는 물론 평소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공기와 중력세상을 동시에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선문답'같은 시공간 여행은 즐거움은 덤이고 삶의 지혜를 얻는 '경계'에까지 서게 해 줄지도 모른다. 더불어 '홀로'와 '함께'란 새로운 관계를 소개해 줄 것이 틀림없다.
숨 한 모금, 페달 한 번
매일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20~30km 해안길 왕복거리 롸이딩을 시작한다. 이어서 수중 달리기를 각각 30~40분 정도씩 2T(깡)하고 인근 항구, 수산물시장, 어촌마을, 등대, 정자 등 오후 늦게까지 탐방에 최적화된 브롬톤 여행으로 하루일과를 마무리하게 된다. '매일 아침 수중에서 공기 한 통을 천천히 호흡한 후, 오후에는 페달을 한 번 힘차게 밟으면서 마음에 한 장의 영상을 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자기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남'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길러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건강과 '힐링(healing)'은 나를 이해하고 남을 생각하는 #말그림글과 '몸생각마음'에서 출발함에 틀림없다. '생각의 실천, 움직임'은 늘 즐겁고 고마운 일이다.
--
뱀발: 지난 3주 동안, 스쿠바 오픈워터 이론 및 1.2차 제한수역 교육을 마치고 해양실습을 겸한 스쿠바브롬 여정에 참가해 준 이x수 오미x 부부 이x현 (아들) 이x민(따님) 하도사 박x석님께 출발에 앞서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다른 여정으로 함께 못한 결. 영웅만석. 룡님, 9월 거제도 또는 거문도, 10월 제주도, 11월 울릉도 여행땐 꼭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같이 한 교육시간 많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고맙다•스쿠바브롬 #즐겁다-함께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