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지평 넓히기•브롬핑
연(因緣)이란 참 맺어지는 순간엔 너무 신기하고 이어질수록 더욱더 묘하다! 성격도 다르고 호불호(好不好) 조차 비슷한 점이 거의 없는데 알아서 서로를 위하고 함께 있으면 저절로 생각이 통한다!
그래서 그런지 혈연(血緣)•지연(地緣)•학연(學緣)를 넘고 나이들어 망년지교(忘年之交)를 맺은 브롬톤 삼대가 바다가 좋아 울산까지 1박 2일로 브롬핑(bromping) 간다!
머리 비우고 마음에 담지않고 뭐든 너무 깊어지지 말고 넓히지 않으며 침잠(沈潛)하듯 조용히 살고 싶다. 그들이 고마운 이유다!
차소년의 프로에 가까운 요라와 칵테일 제조 실력에 감탄을 넘어 '감동'의 박수가 이어진다. 저녁 늦게 방문하는 하도사 어부인과 딸래미를 위해 우선 파도소리 잘 들리고 별을 셀 수 있는 적당한 해변 장소를 찾아 텐트부터 세웠다. 캠핑족들이 상당히 많다.
저녁은 이 곳까지 일부러 찾아와 주는 석박사, 영웅만석 등 일행들을 위해 환영회겸, 인근 횟집에서 하기로 예약되어 있다.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이다. 마주 보고만 있어도 까르르르 웃기 바쁘다. 반나절이나 운전하고 와서 오후내내 줄기차게 라이딩하고 저녁에는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면 불역낙호(不亦樂乎)아!;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자정이 넘어서까지 두런두런 이런저런 대화가 이어진다. 별은 빛나고 파도는 밀려 오고 텐트에 누워 존 덴버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따라해 본다.
5월 22일, 차소년, 하도사와 함께 울산 인근 관솔 솔밭에서 #Untact生活 #정서적餘裕 #신체적건강 with 차소년 하민석 at 관성솔밭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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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No One by Tori Kelly �http://kko.to/GY719nyYp �https://music.apple.com/kr/album/dear-no-one/1444414648?i=1444414931
Sunshine on My Shoulders by John Denver �https://music.apple.com/kr/album/sunshine-on-my-shoulders/511074105?i=511074296 �http://kko.to/BNFKWam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