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잔차길•그랜드슬램 - 맛과 멋 그리고 '사람'
국토종주 4대 강·그랜드 슬램을 하는 동안, 주변 지인들은 물론 '길' 가는 동안 현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그렇게 작은 바퀴로 가능합니까? 더구나 몸집이 곰만 한 사람이 왜? 그런 잔차를 타나요? 자전거가 불쌍하네요!" 글쎄... 나는 왜 브롬톤을 매일 타는가? 앞뒤옆, 위아래로 '육지버디'들이 있거든요!
그랜드 슬램 영산강 첨부터 낙동강 마무리까지 함께 해 준 오이부부, 그곳으로 이끌어 준 러키영웅만석,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감동의 축하 선물을 전해 준 권작가 그리고 스쿠버브롬 동해안•제주도구간을 함께 해 준 하도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겨울용 비니(머리에 딱 맞게 쓰는 니트 소재의 모자, beanie)에 "GrandSlam Bromptoner" 문구를 자수로 새겨 Happy Xmas•Merry NewYear 선물로 D+한 달 안에 보내드립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나에겐 '그랜드슬램 브롬토너' 이거든요! 브롬톤 '행복하고 즐거운' 세계를 경험하고 느끼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
브롬톤은 '사람'을 단기적으로만 보지 않고 자기만의 테두리에 가두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 이미 벌써 함께 어느 정도 경험했거든요! 브롬톤은 가격(價格) 등 많은 것을 '효율'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Why? 이미 벌써 함께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았거든요! 영국출신 브롬톤에는 중국 노자(老子)의 '손안팎' 철학과 우리나라에만 있는 '포용(包容)'과 조화(調和)가 또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기쁘면 눈물이 난다네요! 아, 그런가요? 설마 그럴 리가... 그렇네요. 눈 오는 그날 2cm 육지 위에서
달리면서 바라본 바람의 흔적과 아슴푸레하게 다가 온 풍광(風光)은 느닷없는 눈물을 '선물'로 줍니다! 무념무상(無念無想)하고픈 나我에게 또다시 감성(感性)과 마음을 되찾아 준 너. 마이 고맙다!
매일 브롬톤을 타면서 자기(자연)와의 대화를 통해 활시위? 용(庸)에 담겨있는 중용(中庸)을 몸과 마음으로 느낍니다.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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学•动•乐-玩到老, 永不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