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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논리회계학자 Jan 25. 2024

금융자산 분류에 대한 논리적 이해


얼마전 강의에서 금융자산에 대한 분류, 최초측정, 거래원가, 기말평가에 대해 설명을 한적이 있다.


​쉬는 시간 여학생이 찾아와 금융자산은 암기를 해도 시험칠때 헷갈려서 어렵다며 푸념을 하네요~ 그래서 암기하기전에 의미를 이해하면 암기량이 줄어드니 논리적으로 이해를 해보라고 했다.


​금융자산은 양측을 가지는 것으로 한쪽이 자산상품이면 한쪽은 부채상품이다.


금융자산의 분류와 평가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해해보도록 하자~

https://blog.naver.com/sjhun1909


교과서에서는 금융자산에 대한 분류를 현금흐름의 특성, 사업모형등을 적용하여 분류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이런거 다 필요없이 그냥 보유목적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계약기간동안 현금만 수취 하는것인지?, 여기에 더불어 장기간 보유하면서 중간에 매매도 할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단기매매 목적으로 보유한것인지?


이러한 분류에 따라 기말평가 방법도 정해진다고 이해해야 한다. 각 금융상품별 기말평가 방법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것 말고도 암기해야 할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1) 금융상품은 크게 두가지로 지분상품과 채무상품으로 나뉘어 지는데 이때 분류기준은 원리금만(원금과 이자) 지급하는 상품이면 채무상품이고 아니면 지분상품이다(주식은 이자를 주지 않으니)


​2) 두번째는 계약기간동안 현금만 수취할 목적으로 보유한것이라면 중간에 매매를 하지 않으니 공정가치로 평가할 필요가 없다. 즉, 계약기간동안 그대로 유지되고 만기에 찾는 것이니 취득했던 취득원가로 평가하면 된다. 또한 이자를 받으니 유효이자율법에 의한 상각을 처리 해야 하고 이것을 상각후원가측정이라 한다. 즉 AC금융자산이라 한다


계약기간동안 현금만 수취 + 장기간 보유하면서 중간에 매매도 할 목적이라면 매매목적이니 공정가치 평가를 해야 하고 장기간 보유하니 회계기간 말 마다 평가금액이 변동되는데 장기간 보유로 미실현된 상태이니 미실현이익을 넣어두는 기타포괄손익(OCI)를 사용하게 된다. 즉 FVOCI금융상품(지분상품 : 장기보유목적의 주식 취득은 FVOCI지분상품으로 분류됨)이라 한다.


단, FVOCI금융상품을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채권은 이자를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유효이자율법에 의한 상각분을 처리해야 하므로 AC금융자산처럼 상각후원가측정과 동시에 공정가치 평가를 기말에 해주면 된다.


추가적으로 FVOCI지분상품은 처분시에도 손익계산서상에 처분이익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는 주식과같은 지분상품은 변동성이 크기에 이를 손익에 반영하면 성과왜곡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FVOCI채무상품은 처분시에 손익에 반영해준다. 이것이 기타포괄손익의 재분류 조정에 대한 내용으로 따로 기술되어 있을 뿐이다.( FVOCI채무상품은 처분시 당기순이익으로 재분류조정되며 FVOCI지분상품은 처분시 당기순이익의 재분류를 하지 않음)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단기매매 목적으로 보유한것이라면 매매목적이니 공정가치로 평가해야 하고 단기간 보유이니 미실현 손익 따위는 없다. 그러므로 당기손익에 바로 반영되니 PL에 반영하면 된다. 즉 FVPL금융상품이라 한다.


​금융상품을 취득함에 있어 발생하는 거래원가는 자산의 거래원가를 자산에 가산하는것과 동일하나 FVPL금융자산만 예외적으로 비용으로 처리하게 된다.


​위에 기술한 내용으로 이해를 하면 금융자산에 대한 분류기준 및 방법, 최초측정, 거래원가, 기말평가, 상품이름에 내포된 의미까지 암기하지 않고도 일정수준 기억하게 될것이다.


회계빡공 https://blog.naver.com/sjhun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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