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 기회를 주지만, 그 자체로 반드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의미 있고 중요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은 수많은 선택지들을 거부하는 것이다. 즉 자유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우리는 한 가지를 선택해 몰입해야 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수많은 선택지를 거부한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말이다. 책에는 너무나 익숙하고 잘 아는 말들이 써져 있지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여행은 자기 계발에 안성맞춤이다. 자기가 속한 문화의 가치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나와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따르는 사회도 나름의 방식으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의 가치관과 기준을 접하고 나면, 그동안 확신했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게 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여행을 하던 중에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 짧은 기간 머물면서 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와 언어의 다름을 제대로 이해할 겨를도 없이 상대에게 우리나라의 관습에 맞는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억지스럽다. 여행도 여행이지만 나는 시어머니와의 관관계를 돌아보았다. 시댁과 친정과 가정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시댁에서 친정에서 들었던 말과 태도를 그대로 요구해서는 안된다. 내 어머니는 내가 이렇게 행동했을 때 좋은 반응을 보이셨지만 시어머니가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역시 며느리라서 그렇다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시어머니가 살아온 생활양식이나 가정분위기 사고방식 모두 다르다. 아예 달랐다. 결혼 1년 차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결혼 5년 차가 되고는 많아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 비뚤어지면 영원히 삐뚤어지는 게 사고방식이니까 잘 맞춰나가야 한다. 내 것을 그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긍정주의와 소비주의 문화가 널리 퍼짐에 따라, 우리는 수용과 긍정을 내면화해야 한다는 믿음을 ‘주입’ 받아왔다. 이것이 이른바 긍정적 사고의 기본이다… 하지만 거절해야 할 건 거절해야 한다. 뭔가를 거절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다른 것보다 더 낫거나 바람직한 것이 전혀 없다면, 삶은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이 되고, 결국 우리는 가치 없고 목적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거절은 피하는 것은 단기적인 쾌락과 장기적 방황을 주는 행위라 설명한다. 제대로 거절하기. 거절에 대한 자기합리화하는 대신 자기 자신을 위한 거절을 생활해 보자.
뭔가에 가치를 두려면, 우리는 뭔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뭔가에 가치를 두려면, 그 외의 것을 거부해야 한다. 즉 X에 가치를 두려면, X가 아닌 것을 거부해야 한다. 거부는 가치관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무엇을 거부하느냐가 우리를 규정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마크 맨슨이 강조하는 건 한결같다.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기준으로 삼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선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그중 하나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선택하되 나머지는 거부하는 것이다. 꽤 추상적인데 마크맨슨은 책에서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충분히 읽으니 납득이 된다. 내가 가치 있다고 하는 걸 선택하면 그것이 정체성을 이룬다. 그 말은 내가 다른 것들은 거부했다는 것인데 그 거절도 내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거절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불행한 관계에 얽매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짜증 나고 불안정한 직장 생활에 얽매이고 싶은 사람도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게 만드는 문화를 달가워하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걸 선택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그는 거절 거부를 피하고 모든 것이 동등하고 조화롭게 여기고자 하는 건 심각한 허세라고 표현한다. 거절하지 않는 것도 허세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거절하지 않는 것은 단기적 쾌락과 장기적 방황을 초래하며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심각한 허세다! 모르면 외우자.
건전한 관계와 불건전한 관계의 차이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각자가 책임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가. 둘째, 각자가 기꺼이 상대를 거절하고 상대로부터 거절당할 수 있는가.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감정과 행동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즉 누가 무엇에 책임이 있는지,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절대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할 수 없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우리 부부관계가 이 책에서 말한 건전한 관계인 줄 알았으나 대단한 착각이었다. 나는 꽤나 오지랖이 넓고 타인의 책임을 내 책임으로 가져오려 한다. 부부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사랑의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각자 책임을 져야 한다. 서포트와 책임을 가져오는 것은 다르다. 이는 부모와 자식관계에서도 같다. 내가 자식의 모든 것을 책임져주면 안 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내가 책임진다면 그 아이는 평생 타인의 책임을 자신의 것처럼 생각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할 것이다. 내 불행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네 문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하지만 더 많은 게 꼭 바람직한 건 아니다. 사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적으면 적을수록 더 행복을 느낀다. 기회와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을 때, 우리는 심리학자들이 ‘선택의 역설’이라고 부르는 것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는 선택지가 많을수록 어떤 선택을 하든 덜 만족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다른 모든 선택지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뭐든 많을수록 좋고 많이 경험할수록 좋다고 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첫 번째 연애에 결혼한 나로서는 우스갯소리로 아 후회스럽습니다라고 하지만 사실 이러한 연애에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도 그러하고 연애도 그러하다.
몰입할 때 자유를 얻는 까닭은, 더는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 흔들리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자유로운 까닭은, 중요한 일에 집중해 정신을 가다듬는 게 건강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지고 좋은 것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지금 내게 있는 게 충분히 좋다는 걸 안다면, 무엇 때문에 마냥 더 좋은 것을 쫓아다니느라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몰입하면 아주 중요한 몇 가지 목표에 집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대단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물론 저자는 어릴 적엔 풍부한 경험 쌓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 인생을 바칠 가치 있는 것을 찾고 집중하라고 하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몇 가지 인상적인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대학교 재학 중 휴학하고 글을 쓰던 기억이다. 대학교 시절 다른 것을 포기하고 휴학하고 글 쓰던 시절만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가 저자가 말하는 몰입의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공모전에서 수상도 하긴 했지만 그 뒤로는 이 길이 무서워 포기해 버렸다. 글을 쓰면 쓸수록 내가 글에 대단한 재능도 없고 그만한 노력도 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서두에서 가난하게 글을 쓸 것인가 아니면 포근한 집에서 잘 먹고 잘 살 것인가 중에서 나는 후자를 선택한 셈이다. 나는 포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매달리는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
어떤 것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언젠가 죽을 거라면 두려움이나 민망함, 수치심 따위에 굴복할 이유가 없다. 이것들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 짧은 인생 대부분을 고통과 불편함을 피하는 데 써버린 나는 사실상 삶을 피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어차피 지구가 지구온난화로 곧 멸망할 텐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할까 의문이 생기는 요즘이다. 그런데 지구보다 내 거 먼저 죽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오늘을 흥청망청 보낼 것인가. 어차피 죽긴 죽을 텐데 오늘이라고 못할 게 뭐가 있겠는가.
죽음을 늘 의식하지 않는다면, 하찮은 것이 중요해 보이고, 중요한 것이 하찮게 보일 것이다. 죽음은 우리가 유일하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죽음은 다른 모든 가치와 결정의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너 자신보다 대단한 것에 신경 써라. 자신이 거대한 영원의 일부임을, 자신의 삶이 이해할 수 없는 위대한 생성의 일부를 이루는 과정일 뿐임을 받아들여라.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당신이 대단한 건, 끝없는 혼란과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도, 어디에 신경을 쓰고 어디에 신경을 끌지를 계속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며 나름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이 단순한 사실이 이미 당신을 아름답고 성공적이며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우리 사회에서 부의 축적을 이루거나 높은 사회적 지위에 이르는 성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이미 대단하다. 끊임없는 선택을 스스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수중에 돈이 없는 데 무슨 성공이라 할 수 있으랴 생각하겠지만 이 또한 허세다. 돈을 가지고 있는 게 뭐 대단한 사람 된 것인 양 하는 허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