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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Sep 01. 2023

'월급'이 소중한 진짜 이유.

월급 통장이 텅장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회사 안은 감옥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


그만큼 회사 밖에서의

'먹고사니즘이 어렵다'

이야기다.




매달 21

내 월급날.


매달 당연스레 받는

회사 월급에

익숙해버린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나 간다.


그러니

신입사원 때 첫 월급의

설레임도 잊혀졌다.


그리고 한때는

매달 월급에

그리 감흥도 없었다.


매달 21일

들어오는

회사 월급은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 익숙했었다.


이러한 익숙함은

곧 자만심이 되어버렸고,


매달 꼬박꼬박 받는

월급을 너무 쉽게

생각하게 되었다.


' 모 일단 지르고,

담달 월급 받아서 갚지.. 모.. '


이런 생각속에 살았기에,

월급은 늘 부족하게

느끼게 되었고.

모으기 보다는

쓰기에 바쁜 삶이 되었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특히,

퇴사를 하게 되면,

이러한 월급이 간절해지는

상황이 찾아온다는 사실.


Image by HeungSoon from Pixabay




이러한 삶을 살다

결혼 초기

잠시 휴직을 한 적이 있다.


하필 당시에는

맞벌이하던 아내도

잠시 일을 쉬게되어

하루 아침에 월급이

들어 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신혼이기도 했기에,

월급따윈 중요하지 않게 느낀채

자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둘 다 월급이 안 들어오니

불안하고 초조했다.


이러니,

달콤했던 신혼의 꿈도

순식간에 불안감으로 바뀌었다.


'월급 없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닫게 된 것이다.


그 후,

우리 둘 다 복직을 한 뒤

받은 첫 월급

우리에게 너무 소중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월급의 소중함을 깨달았기에,

이 후 악착같이 월급을 모을 수 있었다.


이러한 월급이 쌓여

종잣돈이 되었고,


오늘날 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Image by Nattanan Kanchanaprat from Pixabay





퇴사를 하던 안 하던

우선 돈을 모아야 한다.


특히나,

회사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준비의 기본인

즉, 돈이 필요하다.


최소 1년간

수입 없이

버틸 수 있는 그런

종잣돈 말이다.


특히나 퇴사를

마음먹었다면,


최소 1년간 버틸 수 있는

통장 잔고부터 체크해 봐야 한다.


돈이 없으면

삶이 초조해진다

초조해지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다.


그러니 우리는

퇴사라는 단어를 앞에 놓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월급없이 퇴사 후 한 달에

얼마를 벌 수 있는가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한다.




이건 친한 친구나

동료도 대신 고민해 줄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


" 그래서?

 퇴사 후 월급없이

스스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데?"


이렇게 물으며

길을 알려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돈'과 '숫자'를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건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말고

아주 객관적인 시각으로

능력을 계산해 보라.


당장 세상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을 때,

월급없이 얼마나,

내가 버틸 수 있는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공감하셨다면 라이크~^^)



Image by Carlos Alvarenga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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