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대출은 기술이다: 월급쟁이가 건물을 사는 법

그래도 나는 오늘도 출근한다.

by 월건주

그렇게 친형과 나는

경기도에 꼬마빌딩 두 채를 매입하며,

드디어 회사 밖 두 번째 명함

'건물주'를 거머쥐었다.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지런히 개미처럼 일만 하던 우리에게,

이 변화는 기적과도 같았다.


돌이켜 보면,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우리가

감히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은

바로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 즉 '대출'이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님께

"대출은 집안 말아먹는 짓"이라고 배웠다.

빚은 곧 망조라는 뿌리 깊은 불신,

그것이 우리 세대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게임 속에서

'대출'은 전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대출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나쁜 대출''착한 대출'이다.


나쁜 대출은 : 명품 가방을 사고,

고급 자동차를 굴리기 위해 받는 대출이다.

이는 소비를 위한 대출이며,

결국 내 자산을 갉아먹는 독이 된다.



착한 대출: 투자를 위해 활용하는 대출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레버리지',

즉 지렛대다.

내 자본을 더 크게 불리기 위해 빌리는 돈으로,

나쁜 대출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같은 1억 원을 투자한

김 부장과 월 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두 사람 모두 20%의 수익률을 냈다고 가정해 보자.


1) 김 부장: 대출 없이 오직

자신의 돈 1억 원만 투자했다.

1억 원의 20%인 2천만 원을 벌었다.


vs.


2) 월 부장: 1억 원의 내 돈에

4억 원의 착한 대출을 더해

총 5억 원을 투자했다.

5억 원의 20%인 1억 원을 벌었다.

결과는 극명했다.

김부장은 2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월부장은 1억 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달성했다.


똑같은 1억 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레버리지'라는 지렛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졌다.

이처럼 착한 대출은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평생 월급만 모아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거대한 자산,

건물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이 지렛대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내가 다 잘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내가 못하는 분야,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남의 힘을 빌려야 한다.


동료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팀워크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

이 또한 레버리지의 힘이다.




하지만, 지렛대도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부러진다.


최근처럼 국내외 정세가 불안하고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시기에는

레버리지 활용에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


돈에 대한 욕심이 너무 과하면,

감당할 수 없는 대출 이자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내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대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안전하게

건물주가 되는 핵심 비결이다.




40대 직장인들이여, '대출'을 두려워하지 말라.


물론 무분별한 대출은 위험하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출은 부를 쌓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다.


'착한 대출'과 '나쁜 대출'을 구분하고,

'레버리지'의 마법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당신도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당당한 건물주로 거듭날 수 있다.


당신이 건물 투자의 핵심 비결이

'대출 레버리지'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연재 공지] 그래도 나는 오늘도 출근한다


월급쟁이 건물주(월건주)의 유쾌한 이중생활!

퇴사하지 않고 회사 밖에서

출간 작가, 건물주, 유튜버, 강사로 변신하며

'진정한 은퇴'를 준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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