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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건주 Sep 26. 2019

회사 인사평가에 목메지마라!

회사 밖에서 승리하라.

매년 찬바람이 부는 지금.


가을 초입이 되면,

월급쟁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중 하나는,

승진 및 인사고과(평가)점수 일 것이다.

특히,

일년 동안 회사를 위해 살았거나,

진급을 앞두고 있는 월급쟁이라면,

더더욱 긴장되는 기간일 것이다.


이 기간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모든 회식 참석은 물론이고,

밤늦게 까지 눈치성 야근을 하기도 한다.


회사라는 공간이 어찌보면

'이윤추구'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동체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보게되면,

회사의 직급에 따라 서열이 나누어 지고,

적자 생존의 정글에서

매일 매일 상호간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



높은 직급을 얻기 위해,

소위 '임원'이라는 별을 따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직장동료가 동반자이기도 하지만,

승자와 패자로

나뉘는 경쟁자이기도 한 것이다.


혹여 입사한 동기가,

나보다 먼저 진급을 할 경우,

느끼는 패배감과 좌절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로써,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승진 및 인사고과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나도 한때,

높은 인사 평가 점수를 받기 위해,

회사에 목 메던 시절이 있었다.


평가 점수가 높은 해에는

우쭐되기도 했고,


평가 점수가 낮은 해에는

내 자신을 채찍질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목표점을

회사 안이 아닌,

회사 밖으로 변경하면서,

난 변했다.


특히

회사 밖의 소소한 성공이 쌓이면서,

이러한

진급과 인사고과에

둔감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생겨 삶을 바라보면서,

회사에서의 스트레스가 줄어 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마음으로 일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고,

나의 생각과 의견을 과감히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인사 고과를

예전보다 잘 받는

기이한 경험까지 하고 있다.


 


결코 회사 인사 고과 점수가

내 인생의 점수가 아니다.



인사고과를 잘 받았다고 우쭐되거나,

인사고과를 못 받았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결코 내가 잘나서 잘받고,

내가 못나서 못 받은 것도 아니다.



회사라는 울타리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은

어찌보면 무의미 할 수도 있다.



회사라는 울타리가 사라지고,

내가 월급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진정한 나의 인생 점수인 것이다.


부지런히

회사 밖 나의 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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