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건주 Oct 02. 2019

회사, 무작정 열심히 다니지마라!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시즌2)

매일 아침 나는 출근하면서,

습관처럼 부모님과 통화를 종종 한다.


이럴때 마다,

우리 아버지께서

내게 하는

마지막 당부 멘트는 항상 한결같다.


" 회사일 충실히 하고,

  회사일 열심히 해라 "



우리 아버지는

한 직장에서,

삼십 년 가량,

충실히 다니셨다.


아버지는 악착같이

회사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셨다.


열심히 일하셨기에,

자식들 시집 장가를

보내실 수 있었고,


나름 사회에서

성공하실 수 있었다.


아버지는

'회사가 잘되야,

 내가 잘 된다.'

이라고 믿으셨고,

아직도 믿고 계신다.


그 시절에는

회사일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는 변했다.


회사일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잘 살 수 있는

시절이 아닌 것이다.



입사 초기 만난 K 부장.


그는 성실했다.

그는 남들보다

사와 집이 가장 먼데도 불구하고,

항상 남들보다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했다.


그는

가족들도 외면한채

주말에도

항상 출근했다.


이런 성실한 모습 덕분에

그는 한때

회사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몇년 전 그가 맡은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회사는 어느 순간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방황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그는 악착같이

회사일에 더욱 매진했다.


더욱 일찍 출근했고,

더욱 늦게 출근했다.


하지만, 이미

회사는 그를 외면했고,

그는 점점 지쳐갔다.


그리고 그는 퇴사 후

몇몇 회사를 이직하다

현재는 그저 그렇게 살고 있다.





결코, 회사를

'열심히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결코,

' 회사일을 열심히 하는것이

잘못되었다. '

는 것도 아니다.


분명 회사안에서도

성공한 사람은 있고,


회사일 자체만으로도

배우는것이 크다.


내 이야기는

회사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소위 '몰빵'

하지 말라는 것이다.


회사일만,

' 무작정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식은 아니다'  

라는것이다.




회사 월급 만으로

결코 경제적 자유를

얻기란 쉽지 않다.


돈을 버는 방법이,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즉, 나의 노동력의 산물

밖에 없다고 믿어서는 안된다.


결코 월급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월급을

내가 앞으로

잘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야지,


월급 자체가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월급이 나올때

부지런히,

월급없이도

살아 갈수 있는 능력을

부지런히

쌓아야 한다.


노동력만으로

돈을 버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언젠간

늙고 병들기 마련이고,


회사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를 선택할 것이고,


나는 언젠간

자연스레 도태될 것이다.


도태 되기 전에

부지런히

회사밖에서도,

내가 살아 가는 길을

찾아야한다.


 


 

이전 18화 노력없이 행복해지고싶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