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뚝이샘 Aug 19. 2023

분별이 필요한 자녀교육지침

"아이 편이 돼 주세요."

아이 편이 돼주라는 건 아이가 속내를 말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가 돼주라는 의미예요.

아이의 잘못을 편들어주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에게 공감해 주세요."

아이에게 공감해 주라는 건,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라는 것이지 오냐오냐 뭐든 괜찮다고 받아주라는 게 아닙니다.

가르침 없이 공감만을 주는 부모는 공감에 능숙한 게 아니라 무책임한 거예요.



"아이를 믿어주세요."

아이를 믿어주라는 건, 조금 서툴고 실수가 많더라도 지금의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앞으로 점점 나아질 것임을 믿고 기다려주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지 않고 눈감아주거나, 내 아이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한다면 그건 믿음의 눈이 아닌 왜곡된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배려를 가르쳐야 해요."

더불어 잘 사는 관계성을 가르치라는 것이지, 타인지향성을 주입하라는 게 아닙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면, 정작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거든요.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에는 무관심한 채, 남들 하는 대로 하고 살기를 바라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니 남을 의식하는 건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건 경계해야 합니다.

배려를 가르치라는 건  아이 혼자만 잘 지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지내도록 사회적 규칙과 규범, 질서를 아이에게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아이는 자기중심적이라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니까요.

작가의 이전글 가르침과 공감으로 본 부모 유형 4가지, 나의 유형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