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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춘 Mar 04. 2022

상록수 체육관 가기 대작전 (3)

2021년 10월 21일





... 막차를 놓칠 줄은 상상도 못 했었어요.

왜 다 와가서 티켓 시간을 확인한 건지

그날,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온갖 방법을 찾아봤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호텔도 기차를 찾는 동안 만석이 돼버려서

호텔에도 머무를 수도 없었고요,

스스로 해결하려 했지만 엄마에게 상황은 알려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고 집에 가족들이 온갖 방법을 주시더라고요.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제가 상황을 더 잘 알고 미리 모든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해봤기에

도움은커녕 차분하던 저는 조금씩 짜증이 났어요.


특히 경찰서에 머무르라는 의견만큼은 정말 하기 싫었는데 돈은 돈대로 버리고 화만 잔뜩 난 방법이었어요... 이날 택시비로만 얼마를 날린 건지


그래서 더 이상 뭘 하라는 의견을 듣기도 싫었고 그냥 알아서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상황 해결은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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