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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Nov 16. 2024

한입 리더십_ 결정적 순간(Critical point)

가제 : 결정적 순간 (Critical point) 



아픈김에 일곱번째 책과 여덟번째 책을 동시에 쓰고 있습니다. 


7번 책 가제는 '결정적 순간 (Critical point)' 이고 8번째 책 가제는 '다섯가지 리더십' 입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출간될 예정인데요. 그 중 7번 책의 서두 중 일부를 이렇게 기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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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포비아'는 조직 내에서 팀장이나 관리자가 되기를 꺼리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리더십 역할에 대한 부담과 책임이 증가하는 반면, 권한과 혜택은 감소하는 경향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2024년 LG 경영 연구원에서 발행한 ‘강한 중간관리자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에 따르면 중간관리자의 절반 이상이 업무 부담으로 인해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성원 사이에서는 관리자가 되기를 꺼리는 '리더 포비아((Leader Phobia)'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몇 가지 내용을 더 추가해보면 이렇습니다. 



1) 임원 등 경영진과 실무진을 연결하는 중간관리자는 주로 임원급 조직 산하에서 실무팀을 이끄는 팀장 등 부서장을 뜻한다. 조직의 허리에 비유되는 이들은 현장에서 구성원 업무 몰입(Engagement)의 70%를 좌우하며, 부서원들의 성과와 생산성은 물론 인재 유지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2)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중간관리자, 그러나 상황은 호의적이지 않다. 중간관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들의 업무가 급격히 늘고 있고, 커지는 부담속에 중간관리자의 절반 이상(53%)은 번아웃(Burnout)까지 호소하고 있다.



3) 최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중간관리자들은 업무 시간의 약 절반(49%)을 핵심 역할과 거리가 먼 단순 행정업무(법인카드 및 지출관리, 단순 승인 등) 또는 현장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실무 작업에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을 조직이 가장 중요한 자원인 중간관리자를 낭비하는 것이라 규정했다.



4) 또 하나의 문제는 필요한 역량을 쌓지 못한 채 책임을 맡게 되는 중간관리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중간관리자가 팀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하는 구성원이 절반을 넘는다. 



5) 그간 많은 조직이 중간관리자의 어려움을 성장통으로 여기며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는 방임적 자세를 취해온게 사실이다. 이러한 무관심 속에 상당수의 중간관리자가 소리 없이 멍들어갔고, 이제 구성원들이 중간관리자가 되길 꺼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미래 경영진 육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중간관리자는 현재 조직 성과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미래 경영자 후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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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말실수 하나도 구성원들의 불만과 불평으로 그들의 SNS에 노출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쁜 리더로 브랜딩되어 버리는 현실이거든요. 지금 시대는 가장 불쌍한 직책이 팀장이고, 가장 어려운 직책이 팀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어려운 곳이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말합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낼 리더십을 배우고,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쩌면 지금 시대에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이죠. 그럼 이제부터 초보 팀장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몇 가지 대안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팀장마다 회사의 문화가 다르게, 과업이 다르고 팀장의 성격과 팀원들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패턴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작게라도 내가 실행해 볼 수 있는 적용점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조직의 성과와 함께 팀원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중간관리자 팀장들을 위한 책입니다. 팀장들이 자주 마주하는 결정적 순간 (Critical point)들을 찾고, 그 속에서 팀장들이 가져야 할 가치관, 방향과 함께 의사결정 방법, 팀원들과의 소통 방법과 기준 들을 알려드리는 것이죠. 2012년 코칭 자격을 취득한 이후 지금까지 1800h 이상 대기업과 스타트업 리더들을 코칭하며 알게 된 ‘팀장들의 결정적 순간’에 대한 가이드입니다.



이 책의 내용이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처음 만나는 팀장에게는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고, 이전의 내 행동보다 조금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사례집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결정적 순간 (Critical point)를 반복하다 보면 팀장 개개인은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 그리고 말과 행동을 구조화할 수 있을 겁니다. 내 리더십의 The Better를 위한 참고서가 되길 바래봅니다.



#Criticalpoint #결정적순간 #팀장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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