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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나기 마련이다. 강원도 양양 에서 생애 처음 맛보았던 물곰탕, 곰치국이라고도 불리는 낙산의 맛.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였어서 물회를 먹고 싶었는데, 우연하게 양양 낙산의 별미라고 전해들어 도전했던 음식이다. 이열치열 뜨거운 여름 날, 뜨끈한 물곰탕을 먹게 됐는데, 처음엔 미끌한 물고기의 식감 이 낯설어 콩나물만 건져 먹다가 시원한 국물 맛에 이끌려 어느새 밥 한공기를 뚝딱했다는 이야기. 그렇게 먹은 물곰탕이 비가 올 때마다 아른 거린다. 속초에도 물곰탕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의 물곰탕 원픽은 낙산 물곰탕이 되었다.
낙산물곰탕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