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시 #가을날 #멀리서빈다 #나태주 님
- 가을비가 내리던 날에 고요한 숲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푸른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다가 사람이 없는 나무 다리를 건너 또다른 미지의 세계로 걸어간다. 그날의 가을 비를 만나 푸르른 숲속으로 나는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