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끈

라라크루 금요문장 공부

[오늘의 문장]  - 류시화,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세상에 매몰될 때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수행의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붙들어 주었다.

포기하지 않고 길을 모색하게 하는 힘은 나 자신에게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와 연결된

존재들로부터 온다.

그것을 인식할 때 우리는 안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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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장]

아이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고통을 대신해 짊어지고픈

강렬한 충동에 사로잡힌다.

부모와 자식은 보이지 않은 끈으로 연결되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어깨를 두드리는 손, 폭 안아주는 가슴이 마음에 닿아

다시 일어날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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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걸어서 다니던 중학교 때와 달리 버스를 타고 가야 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느라 늘 피곤하네요. 거기다 부쩍 는 공부할 거리로 인하여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할 순 없으니 그저 만날 때마다 어깨를 두드리고, 안아주며 힘내라는 무언의 메시지밖에 보낼 수 없네요. 할 수 있다면 제가 대신하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겠죠.

그래도 힘내라는 제 진심이 닿아 잘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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