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바꾸다

제20화 내손에 가득

by 작가 헤르쯔

꿈을 계속 꿨다. 중요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중요한 사람인 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나 자신에게서도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나는 중요한 존재일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가끔은 '어쩔 수 없지.. '란 생각도 했지만 알고 싶었다. 도대체 얼마 더 많이 노력해야, 얼마나 더 나이가 들어야 중요한 사람이 되는지 말이다.

내가 하는 건 왜 이렇게 전부다 쓸데가 없을까?

쓸데없는 노력. 쓸데없는 꿈. 쓸데없는 믿음. 쓸데없는 걱정. 쓸데없는 고민. 등...

쓸데없다고 생각하니 무얼 하든지 가네 전부 다 쓸데없어 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쓸데없는 일이란 걸 알면서도 하고 싶은 그럴 때가 있다.

나는 그게 마음의 소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쓸데없는 일을 할 때 의식하며 하기 시작했다.

정말 보잘것없는 사소한 것들 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작은 행동이라고 말이다.


세상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일은 어쩌면 사소한 쓸데없는 짓 하나에서 시작할지 모른다.

쓸데없는 생각과 행동을 왜인지 계속하게 된다면 잘 들여다보자.

어떤 모습으로 커나갈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내게 필요한 작은 씨앗이 피어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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