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tra I.40 이렇게하여 수행자는 모든것을 통달하게 된다. 초미세원소부터 영원까지.
▶ Sutra I.41 마음이 고요해지고, 마음 작용으로부터 해방되면(전변소멸), 마음은 흠집 없는 수정과도 같다, 그것은 비뚤어짐 없이 똑바로 반사하고, 지각자, 지각되는 대상 그리고 지각이 모두 하나이다. 바라보는 자가 바로 그 자신(참나)이다. 이것이 삼매(사맛디)이다.
▶ Sutra I.42 이 단계에서, 유상삼매Savitarka Samapattih-물리적 대상이 녹아든 삼매의식-은 언어적 명칭, 의미, 그리고 개념적 허상이 모두 함께 연합한다.
▶ Sutra I.43 무상삼매Nirvitarka Samadhi는 기억(전변체의 저장고)이 정화되었을 때 얻어진다. 그리고 마음은 왜곡됨 없이 대상의 본질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을 통하여 희미하게 보나 그때에는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며 (고전 13:12)
<관련개념>
-전변설
-언어적 허상
씨앗은 땅에 떨어지고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바다의 물은 증발되서 공기가 되고 구름이 되어 비가 내린다. 아이는 커서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된다. 나무는 숲을 지키다 장작이 되고 불에 타서 숯이 되었다가 재가 된다. 이렇게 만물은 고정되어있지 않고 계속해서 모습을 바꾸며 변화한다. 이것이 상키아에서 말하는 전변설이다. 모습만 바뀌지 그 본질은 하나이다. 만물이 모습을 바꾸는것에서 희노애락이 일어난다. 아이가 태어나서 기뻐하다가 노인이 되서 임종을 맞이하여 슬픔이 된다. 하지만 그 본질은 하나이다. 인간의 본질은 인간의 영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기뻐하고 슬퍼하는가? 본질인 영을 보지 못해서이다. 만물이 바뀌는 모습에 집착하지 않고 본질을 본다면 우리는 어느 것도 기뻐하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
아이들을 보면 항상 웃는다. 아이가 행복한 것은 걱정이 없어서이다. 내가 어릴적도 그랬다. TV에서 누군가 죽었다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기도 했다.
"나는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저 사람은 왜 슬플까? 저 사람의 마음은 진짜일까?"
이런 생각을 하곤 했다. 요가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그 사람이 슬픈건 하나의 본질인 영을 보지 못하고, 죽음이라는 전변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내 마음을 관찰하지 않으면, 사람은 생존본능에 집착한다. 죽음을 회피하고 싶은 본능을 극복하는건 쉽지 않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언어적 허상이라고 요가철학은 말한다. 죽음이라는 것은 영적인 차원에서 보면 육신의 감옥에서 해방이다. 그리고 현상계를 떠나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이고, 영원한 존재로의 회귀이기도 하다. 현대 과학적으로는 태어나기 이전의 본래의 자연상태로 되돌아감이다. 그러나 우리의 언어에서는 죽음은 종말이고 고통이고 두려움을 뜻하고 있다. 이것이 언어적 허상 뿐임을 말하고 있다.
물론 나도 이치적으로만 수긍할 뿐이지, 심적으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요가에서는 마음이 정화되고 인식작용이 수정처럼 깨끗해지면 이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언어적 허상은 유상삼매에서 그대로 유지된채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보다 한단계 성숙한 무상삼매에서는 기억고에 저장된 전변체의 허상들이 사라진다. 그리고 마침내 대상의 본질만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정리>
-유상삼매: 대상 존재 -> 허위개념 유지
-무상삼매: 허위개념들이 사라짐-> 본질을 바라볼 수 있음
▶ Sutra I.40
परमाणु परममहत्वान्तोऽस्य वशीकारः ॥४० ॥
paramāṇu parama-mahattva-anto-‘sya vaśīkāraḥ
Thus the Yogi becomes master of all, from the infinitesimal to the infinite.
▶ Sutra I.41
क्षीणवृत्ेरिभजातस्य ेव मण ेगर्र्हीतृगर्हणगर्ा ेषु तत्स्थतदञ्नतासमाप त्ः ॥४१
kṣīṇa-vrtter-abhijātasy-eva maṇer-grahītr-grahaṇa-grāhyeṣu tatstha-tadañjanatā samāpattiḥ
When the mind becomes tranquil, free of vritties, the mind becomes like a flawless crystal, reflecting equally, without distortion, the perceiver, the perceived and the perception are one. Himself, the seer. This is Samadhi.
▶ Sutra I.42
ततर् शब्दाथ र्ज्ञानिवकल्पैः संक णार् सिवतकार् समाप त्ः ॥४२ ॥
tatra śabdārtha-jñāna-vikalpaiḥ saṁkīrṇā savitarkā samāpattiḥ
At this stage, Savitarka Samapattih – Samadhi awareness absorbed with physical awareness – is intermixed with the notions of word, meaning and idea.
▶ Sutra I.43
स्मृितप रशुद्ौ स्व पशून्य ेवाथ र्मातर्िनभार्सा िनिव र्तकार् ॥४३ ॥
smrti-pariśuddhau svarūpa-śūnyeva-arthamātra-nirbhāsā nirvitarkā 43
Nirvitarka Samadhi is attained when memory is purified, and the mind is able to see the true nature of things without distor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