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에 들어와 어떤 상품을 샀을까? 상품 페이지 주로 어떤 영역에서 이탈을 많이 했을까? 등등 마케터라면 고객이 사이트 유입 후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 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추후 마케팅에도 유익하게 활용 가능하죠.
이러한 섬세한 분석을 가능하게 해준 GA(Google Analytics) 도구는 2012년에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버전 UA를출시해 지금까지 많은 마케터들의 필수템으로 여겨졌습니다.
*GA: Google Analytics 약자로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행동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는 도구
그런데 최근 이 도구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023년 7월부터 기존 버전인 UA를 대신해 GA4가 의무화된것입니다. 아무래도 소소한 변화가 아닌 갈아엎는 수준이기에 이전 버전이 익숙한 마케터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아니었죠.
구글도 낯선 환경에 다시 익숙해져야 하는 유저의 고통은 충분히 짐작했을 텐데요, 그럼에도 굳이 GA4를 의무화 한 이유는뭘까요?
'웹'과 '앱' 통합 운영 Needs 반영한 GA4
구글 GA의 역사
11년 전 2012년을 떠올려보면, 그때는 '웹' 전성 시대였습니다. 아직까지 모바일보다 PC를 더 자주 쓰던 시기라 지금과 달리 '앱'이 흔치 않았죠. 2012년에 출시한 GA 기존 버전 Universal Analytics(UA) 역시 '웹'만을 분석하는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1년 1년이 지나 2016년이 되자 모바일 검색량이 PC를 추월했습니다. 당연히 앱 사용량 역시 크게 늘어났고, 구글은 이 상황에 맞춰 '앱'전용 분석 도구 Firebase Analytics를 출시했습니다.
이제 2023년, 지금 환경을 생각하면 더이상 '웹'과 '앱'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이 둘을 함께 사용하는 흐름에 맞춰 통합 분석이 가능한 GA4를 출시했습니다.
즉, 구글은 사람들 행동 패턴에 최적화된 GA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 노력했고, GA4 역시 그 결과물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