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걸 관리하기 시작했다.
<Quiz!>
'회사', '가족', '나'
이 세 가지를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 보시오.
(회의 시간에 내 비전과 사명을 읽고 있었는데...)
(비꼬듯) 과장님! 뭐야? 회사 비전이야? 와~ 진정한 oo인이네.
(진지충처럼) 너는 비전과 사명이 있니?
뭐래... 앞에 봐요 ㅋ
(회의 시간에 팀장님이 하신 말씀)
고기를 더 준다고 부모를 바꿀 수 있나요?
더 잘살게 해 준다면 나라를 바꿀 수 있나요?
나는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야근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약속에 늦은나)
미안, 미안. 늦었다. 갑자기 팀장님이 일을 시키는 바람에...
(이렇게 말하면서 '나 야근하는 사람이야!'라는 약간의 뿌듯함을... 느낀다.)
'저... 회사에서 주는 돈으로 가족들이 먹고 사니... 회사에 쓰는 시간도 가족에게 쓰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주일간 회사에 있는 시간은 45시간이었다. 야근을 한다거나 회식을 하면 5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그중 나에게 쓰는 시간은 점심시간 5시간, 휴식시간 5시간 정도다.
일주일간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퇴근 후 약 1시간 정도 씩 5시간 정도에 주말 20시간 정도다. 이 시간도 주말 시간 전부를 가족들과 보냈을 때 가능하다. 좀 쉰다거나, 친구들 만나는 시간을 주말에 갖는다면 이 시간은 줄어든다.
일주일간 나에게 쓰는 시간은 공식적으로 없다. 점심시간 5시간과 회사에서의 휴식 시간을 가져오니 간신히 10시간 정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