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참을래
나만 보면 네 친구 이야기를 하는 너
처음에는 그런 네가 안쓰러워 이야기를 다 들어줬는데
너 너무하는 거 아니니
오늘은 내가 힘들어라고 말했는데도
주파수가 맞지 않는 라디오처럼 지지직거리는 너
널 이해해
그리고 마음으로 용서해
그렇지만 널 만나고 싶진 않아
내가 널 미워하게 될 것 같아
미워하고 미워하다 보면 내가 망가질 것 같아
네가 충분히 날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래
그때 너와 화해하고 싶어
지금은
다가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