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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y 03. 2024

사랑의 세월

오늘 거리를 거닐다 

함께 걷고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너무나 다정한 두 분의 모습에 

왠지 코가 찡해졌다.


그 둘은 그렇게 예쁘게 

세월의 흐름을 타고 왔을까.


두 분도 다투고 울고 힘들어한 시절이 있었을까.

그저 두 분을 보고 있으니

저런 게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너와 함께 예쁘게 늙어가고 싶다.

너는 그 긴 세월을 나와 함께 해줄까.

나는 그 긴 세월을 함께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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