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책 쓰면 창업이다
책을 써서 생계를 유지할 만큼의 큰(?) 돈을 벌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초보 작가가 그런 사례도 없겠지만(최용규 작가는 했지만) 1년 동안 12권을 계약해도 고작 1,500만 원 남짓이다. 그 돈으로는 대한민국에서 4인 가족의 생계유지비로 턱없이 부족하다. 따로 사교육비 같은 하등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유시민 작가나 김용옥 선생님같이 대단히 유명한 작가들처럼 몇 십만 부씩 팔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작가는 2쇄를 찍기조차 힘들다. 나도 마찬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거나 출판시장이 너무나 어려운 고질적인 문제는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안 읽고 출판시장이 어려워도 팔릴 책은 팔리고 읽을 사람은 책을 읽는다. 그럼 필요한 사람이 읽게 만들어야지. 그렇게 더 좋은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책을 쓰는 사람의 오직 해야 할 일이다. 그것이 자신만의 무기고 그 무기를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다듬어 가는 것이 책이 무기가 되는 삶 바로 독립 창업가의 삶이다.
책을 쓰고 창업하자는 얘기는 그 책의 주인인 저자가 저자만의 철학으로 뭉쳐진 사업을 시작하자는 얘기다. 세상에 나온 수많은 책과 논문은 온통 참고서적의 인용문 투성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고 했던가.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자신만의 방향으로 다르게 펼쳐나가면 기존의 책들과는 전혀 다른 책이 된다. 그것이 자신의 무기가 된다. 누구도 뺏을 수 없는 무기. 청룡언월도가 된다.
십 수년 치열하게 경쟁하는 방식으로 살아온 삶이 결국 더 빠르고 젊고 싼 인력이나 기계로 대체되는 운명을 맞이하는 뻔한 삶을 버리고 불과 몇 년이면 경쟁하지 않고 외부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독점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는 창업 바로 독립창업의 길이다.
그 길에서 자신만의 무기를 갖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책을 쓰고 저자가 되는 것이라는 얘길 하고 있다. 돈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돈을 받고 시작한다.
인류는 끊임없이 감염병에 시달려 왔고, 최근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계속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인류를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한다. 21세기 들어서만도 신종인플루엔자, 사스, 메르스가 창궐했고 2020년 현재도 코로나 19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멈춰버리다시피 했다.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그룹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이고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영향을 받지 않는 그룹이 거의 없다. 영세할수록 곡소리가 난다.
지금 이 책을 함께 쓰고 있는 우리 역시 각종 특강이나 강의 일정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모임은 자발적으로 취소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래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그 일이 아니어도 우린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이 우리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독립창업의 장점이자 강점이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역풍에 자유롭게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고난은 파도처럼 온다고 했다. 끊임없다는 얘기다. 그 끊임없이 찾아오는 고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성장해야 한다. 그 끊임없는 파도의 높이가 내 발목을 겨우 넘기는 것과 내 키를 넘기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파도가 아무리 높아도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내 무릎을 넘기지 않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거대해져야만 한다. 그런데 모두가 가고 있는 그 길에서는 파도를 높이를 넘기 위한 그 성장조차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가능하고,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대단히 어렵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은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하루라도 빨리 인지할 수 있길 바란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책을 쓰고 출간을 통해 작가가 되길 바란다. 그 시작이 대단히 어렵거나 시간이나 돈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저 실행해버리길 바란다. 계속 의심하고 망설이기만 하다가는 어느 불특정 한 시점 어디에선가 후회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있다면 또 그런 날이 오게 될 것이다. 그때 했어야 했는데. 혹은 하지 말 걸 그랬어. 그런데 인간은 한 것보다 하지 않은 것을 더 후회한다고 누군가 그랬던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한심한 사람은 ‘아 십 년만 젊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고, 그 사람은 십 년 후에도 같은 말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서야 내 꿈을 찾았고,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가 넷이다. 모두가 우리 가족의 경제형편과 육아와 교육에 대한 걱정에 나는 콧방귀를 뀐다. 오히려 나를 걱정해 주는 그들의 앞으로의 삶이 더 걱정되기 때문이다. 아이 넷이 대단히 많은 것 같고 감당하기 힘들 것 같지만 그 행복감은 그 안에 들어와 있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그런 내가 지금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왜 좀 더 빨리 책을 읽지 않았을까 정도가 유일하다. 인생과 역사에 가정은 불필요하다지만 만약 좀 더 빨리 더 많은 책을 읽었더라면 내 삶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다가 또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살포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여하튼 나는 좀 더 일찍 결혼했더라면 좀 더 많은 책을 더 빨리 읽었더라면 아이를 더 많이 낳아서 더 재미나게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아내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열 명이라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다른 집 아이들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 다니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한 선택받기 위한 삶과는 철저히 격리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오직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선택하면서 자신들만의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세상이 마음대로 정한 모든 기준이나 잣대 따위엔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란다. 그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고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는 독립 창업가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일과 시간과 돈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그 시작은 책 쓰기로 할 수 있다. 그 책을 무기로 자신의 추종세력을 만들고 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권만 쓰지 말고, 우리처럼 다섯 권을 쓰고 열 권을 쓰고 스무 권을 쓰자. 백 권은 못 쓸까? 그 책의 인세로 큰돈을 벌 수는 없겠지만 쌓이고 쌓인 책의 인세가 매년 매월 몇 십만 원에서 몇 백만 원까지 들어올 수 있다. 그저 그것은 부수입에 불과하다. 교육과 강의 문의가 점점 많아질 테고 우리는 한 달에 한 번만 강의를 하며 살 수 있다. 수요가 많아질수록 강의료는 비싸질 테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다. 그렇게 살고 있는 수많은 독립 창업가들이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독립 창업가다. 김제동 씨도 독립 창업가다. 김병만 씨도 독립 창업가다.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무기로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대체될 수 없는 독점사업을 하고 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독립 창업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무기로 사업을 하고 있다. 그 가장 강력하고 쉽고 빠른 무기가 책이다. 책을 쓰자. 딱 한 권만 쓰자. 써 보면 안다. 두 권은 못쓸까. 열 권도 쓴다. 그럼 얼마나 쓸 수 있을까? 원하는 만큼!! 책이 무기가 되는 삶은 완벽하게 자유로운 삶의 시작이다. 당신에게 완벽한 자유를 선물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