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내를 위하여 / 토마스 하디

by Olive

“그게 말이에요. 우리는 돈을 백, 이백 단위로 세지만,

‘에밀리’는 천, 이천 이렇게 센단 말이죠.

그러니 사실, 그걸로 충분할 수가 없지요.”


토마스 하디의 소설 <아내를 위하여>에 나온 ‘조안나’의 말입니다.


친구였던 ‘에밀리’가

부자 상인과 결혼을 한 후로,

‘조안나’는 ‘에밀리’와 자신을 비교하며

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결국, 끊임없는 비교와 질투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되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데요.


그런 그녀를 보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행복이 곁에 있는데도, 왜 알아보지 못했느냐” 고 말이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