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돌고래시간 Sep 02. 2021

먼지에게도 시간을 주자

# 다섯 줄 다이어리 / 2021. 9. 2. 목요일

지하철 안에서 어떤 사람은 노트북을 펼쳐 놓고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섬세하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저렇게까지 시간에 쫓기고 있는 걸까, 아니면 잠시도 시간의 틈을 견디지 못하는 걸까?

여성학자이자 가수 이적의 어머니인 박혜란씨는 '먼지에게도 시간을 주라'고 하셨다는데...

문득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어쩌면 나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에게,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누가 내 냉장고를 털어갔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