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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와이 - 토이 피아노 대표 3대 브랜드 (3)

가와이 미니 피아노

(1) 가와이 피아노사의 창립과 미니 피아노 발매

가와이 피아노사는 야마하 피아노사와 함께 일본의 대표 피아노 브랜드로 쇼팽 콩쿨에 그랜드 피아노를 납품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처음 설립은 1927년 창립자 카와이 코이치가 [가와이 악기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그 후 1929년에 [가와이 악기 제조사]로 이름을 변경하고 피아노와 하모니카, 아코디언 등 악기등을 판매하면서 일본 내에서 악기회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가와이 피아노사는 교육용 악기도 취급을 했는데 1985년, 알루미늄 파이프가 내장된 토이 피아노인 ‘가와이 미니피아노’를 출시하여 판매했다. 당시에 생산되던 토이 피아노들은 소리가 크고 또렷했지만 음정이 다소 부정확한 악기들이 많아서 가와이 피아노는 정확한 음정과 깨끗한 음색을 목표로 제작했다고 홍보했다.

가와이 미니 피아노는 출시 이후 아이들의 장난감 혹은 교육용 장난감 악기로 판매가 되었고 해외로 수출도 하게 되었다.


(2) 미니 피아노의 유행



피아니스트 츠지 노부유키


그러다 2009년 시각 장애인 피아니스트 츠지 노부유키가 벤 클라이번 국제 콩쿨에서 우승한 뒤 아사히 신문사 등 언론사와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가와이사의 미니 피아노를 자주 가지고 놀았다”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특히 츠지 노부유키가 사용했던 25건반 미니 피아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각 영업점의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판매가 되었다.

현재는 그 시기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일본의 토이 뮤직장르에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즐겨 사용하는 악기가 되었다.     


(3) 악기 특징


가와이 미니 피아노는 자사에서 발매하는 알루미늄 파이프로 제작된 글로켄슈필을 미니 피아노 형체에 삽입하여 제작하고 있다. 일반적인 토이 피아노에 비교했을 때 건반이 좀더 작고 가벼우며 소리는 글로켄슈필을 플라스틱 해머로 때릴 때 들을 수 있는 음색이다. 피아노 전문 회사에서 제작하는 만큼 음정은 거의 정확히 조율된 제품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건반만큼 가벼운 음색때문에 토이 피아노의 범주에 넣기 애매한 악기이다.



(4) 모델 종류


가와이 미니 피아노는 다양한 디자인의 악기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19가지 모델의 미니 피아노를 판매하고 있다.     

19가지 모델을 종류별로 분류하면 아래와 같이 5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25건반 뚜껑이 일체형인 미니 그랜드 피아노/25건반 뚜껑이 열리는 미니 그랜드 피아노



32건반 미니 업라이트 피아노



32건반 뚜껑이 일체형 미니 그랜드 피아노/32건반 뚜껑이 열리는 미니 그랜드 피아노


으로 나눌 수 있다. 각 분류 안에서 다양한 색깔들로 바리에이션을 주고 있다.     



*가와이 미국 지사에서 한정적으로 판매했던 37건반 미니 피아노.

현재 발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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