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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떼엉 Jul 19. 2024

더 나은 글을 쓰면, 더 나은 사람을 결심하게 된다

개선 여지의 사람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


문득 잘 쓴 글을 보면 글쓴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이 있죠. 어떤 생각을 가졌기에 저런 글을 쓰는 걸까 감탄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일종의 경이를 느낀다고 할까요.


글을 닮고 싶다는 건 결국, 생각의 깊이를 닮고 싶다와 같은 맥락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은 어느덧 그 사람을 닮아간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좋은 글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작은 결심 같은 걸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수강생들의 글쓰기에 칭찬을 꼭 덧붙이곤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글이 얼마나 가치 있고, 수고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죠. 또 앞으로의 글쓰기에 점진적으로 활력을 얻기도합니다. 제가 가르치는 건 ‘내 글은 나아지고 있고, 조금씩 고쳐나가면 더 잘 쓸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떠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북돋아주는 것 또한, 어쩌면 배움의 한 부분이 아닐까요?


결국 글은 고쳐나가면서 나아지기 마련입니다. 고칠수록 정갈해지고 모양새가 나아지는 글쓰기처럼, 저는 거듭 수정할수록 나아가는 사람일까 되묻게 되는 밤입니다.


@광화문



글은 어느덧

그 사람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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