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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글 Dec 02. 2023

당신은 게으른 완벽주의자인가?

들어가며

숙제를 미루고 미루다 전날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끝내본 적이 있는가? 시험공부를 벼락치기로 했던 적이 있는가? 자소서 내는 마지막 날에 시간을 놓쳐 지원 신청조차 못해본 적이 있는가? 발표 전날까지 연습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올라간 적이 있는가? 중요한 일이 있는 전 날 컨디션 관리에 실패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임했던 적이 있는가?


그 외에도 무엇인가를 잘하고 싶지만 미루고 미루다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적이 있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유형에 해당한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과거의 트라우마나 자신에 대한 강박,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인해 준비하는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 결국 또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미루고 미루는 그 "게으른" 시간들은 나쁜 습관들로 가득 채워진다. 누워서 유튜브를 보며 소중한 하루를 날려버리거나, '내일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게임을 하고 웹툰을 본다. 이러한 행동들은 습관이 되고 삶의 루틴이 되어 원래 중요했던 목표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자기 전에는 업데이트된 웹툰들을 꼭 봐야 한다. 업데이트가 되자마자 볼 때의 그 쾌감이 있기 때문이다. 씻으면서는 노래나 유튜브를 라디오처럼 틀어놓는다. 밥을 먹으면서도 넷플릭스를 봐야 하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한다. 우리의 불쌍한 뇌는 휴식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도파민에 중독되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증상까지 생긴다.


이렇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저마다 목표와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면, 조금이라도 인생의 목표가 있고,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온갖 좋은 습관들을 루틴화시키고, "갓생 산다.", "헤르미온느냐?", "몸이 도대체 몇 개냐?"라는 말을 수도 없이 많이 들은 사람으로서 노하우를 적어보고자 한다.


나 역시 흔하디 흔한 "게으른 완벽주의자"였다. 맨 처음 나열해 둔 예시들은 다 내가 경험했던 일들이다. 그보다 심한 것도 수없이 겪어왔다. 그러다 내 삶을 관찰하고, 기존의 나쁜 습관들을 부수었다. 새로운 습관들을 만들어 채워 넣었고, 그것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냈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다. 관찰하기, 부수기, 만들기, 지키기까지 총 네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단계는 책의 각 장을 이룬다.


온갖 나쁜 습관들로 인해 매번 아쉬운 결과를 얻는 당신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전달한다. 명심해라. 습관은 당신의 인생이 된다. 당신이 습관처럼 하고 있는 행동들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당신은 어떤 삶은 살고 싶은가? 당신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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