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당신의 나쁜 습관을 차지하는 것의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SNS를 확인하고, 자기 전까지 유튜브를 보다 자는 것까지. 심지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들을 만날 때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다시 화면으로 온 정신이 빨려 들어간다. 이렇듯 당신의 삶은 스마트폰에 묶여 있다. 사소한 푸시 알람이 하나라도 울리게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집중력을 잃은 채 스마트폰을 바라보게 된다.
스마트폰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도구이다.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백과사전이나 지식의 보고가 될 수도, 게임기나 도파민 분비처가 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 시간을 채우는 데에 이용하고 있다. 킬링타임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인데 어떻게 그것들 허비하다 못해 죽일 수 있단 말인가.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스크린 타임을 통해 하루에 몇 시간이나, 어떤 앱을 사용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나 같은 경우 SNS와 유튜브에 습관적으로 들어가 하루에도 몇 시간씩을 소비하고 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의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앱을 켤 때마다 ‘내가 또 이 앱을 사용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최소한의 인식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의도적으로 멀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지인들의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가? 하루에 몇 시간을 그 행동으로 날리고 있는가? 그 후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계정을 비활성화하거나 앱을 잠시 지우는 등의 극단적인 분리가 필요하다. 주변을 돌아보았을 때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SNS를 하지 않거나 계정만 유지해 두는 정도로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한 ‘이제 조금만 들어가 봐야지.’, ‘하루에 30분만 봐야지.’ 라는 다짐은 금방 사라지고 또다시 중독자처럼 화면을 바라보게 된다.
각 앱에 대한 사용 시간을 강제로 지정해 주고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보조 앱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것에 기대는 것보다 자신의 의지로 직접 방해가 되는 것은 차단하는 것이 나중에 다른 좋은 습관을 만들어갈 때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은 잘 사용하면 최고의 비서가 되어주기도 하는 물건이다. 유튜브를 통해 전문가들의 지식을 손쉽게 습득할 수도 있고, 세계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이 만능 비서를 단순히 누군가 춤을 추는 영상을 보고, 의미 없는 짧은 동영상을 소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
스마트폰이라는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앞으로 어떤 양면성을 만나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당신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당신의 시간을 얼마나 맡겨두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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