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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Sep 26. 2022

뚱이의 일상

모기는 싫어

“엥~~~” 

아직 여름이 오지 않았는데 모기 한마리가 왔다갔다 한다.

예전 같으면 그냥 내비뒀는데 뚱이를 위해 모기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찾았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털이 많아 모기가 피를 빨아먹지는 못할 거 같은데 배를 항상 내 놓고 자는 뚱이의 특성상 배를 공략할 수가 있다.

뚱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기장을 집에 처줄까?     



뚱이의 시각 - 뭔 소리가 나는거 같은데?


귓가에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작은형아가 열심히 내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거 귀찮게 앞에서 계속 알짱거리는게 성가시럽네.'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작은 형아는 아직도 허공을 바라보며 주위를 살피고 있다.  


'좀 편하게 살면 안되나?'


다시 배를 깔고 누웠다.


'역시 배부르고 등 따뜻하니 세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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