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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곤의 미래대화 Jul 08. 2023

미루면 일만 커진다

<달콤한 그러나 치명적인 습관, 미룸>

몇 년전에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책 제목이다. 미루는 습관의 특징을 가장 압축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힘들어서 잠자리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미루는 우리들의 일상 습관을 떠올려보면 이 말이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그렇다. 미루는 습관은 그 순간은 달콤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길게 보면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습관이다.


위의 그림은 대학원에서 미래학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이 칠판에 그린 그림을 소개한 것이다. 미루면 일만 커진다는 일상의 진리를, 일(할 일, work to do)과 동음이의어인 일(숫자 1)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멋지게 묘사하고 있다. 미루면 시간이 지날수록 일(1)만 커지고 고통지수(ill, 영어의 한국어 발음은 일)만 늘어나게 된다. 그림을 보면, 미룰수록 일만 커진다는 진리가 확 느껴지지 않는가?!


‘실행이 답이다’ 라는 제목의 책도 있다. 이 타이틀을 활용하면 아래와 같은 삼단논법을 간단히 만들어볼 수 있다.     

1 : 실행이 답이다.

2 : 미루다 = 실행을 지연시키다.

3 : 따라서, 미룸 = 답을 지연시키는 것     


이처럼 미루는 습관은 실행을 미루는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답 또는 해결책을 미루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답을 얻을 수 있는데 미루고, 해결책을 구할 수 있는데 미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래서 미룸은 달콤한, 그러나 치명적인 습관이다. 


미루는 것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미루는 이유를 알고 그 이유를 치료하면 된다.

그렇다면 미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많은 전문가들도 지적하고 있고 필자도 수백명의 인터뷰를 통해 놀랍게도 그 이유가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① 자신감이 없어서, ② 두려워서, ③ 방법을 잘 몰라서. 사람들이 뭔가를 미루는 3대 이유다. 그렇다면 자신감있게, 두려워말고, 실행가능한 방법만 모색하면 된다는 얘기다. 미루지 말고 뭐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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