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나씩
자꾸
흘러가는 통에
절절매며 속절없음에
탄식을 뱉어낼 뿐
시간이
삶도
흘러가리니
기쁜 마음
상한 마음
아픈 마음
그리움까지도
모두
흘러가야 하리라
커다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더라도
조그만 돌부리에
생채기가 나
찢기더라도
견뎌내기를
몇 번의 굽이를 돌아도
다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흘러가야
비워낼 수 있고
다시 채워짐을
알기에
이제는
너를
흘려보내야 하리라
-2023. 11. 18. 박 형 준 -
책과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작가가 되기를 소망하는 변호사입니다. 대한변호사협회 건설, 손해배상 전문분야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살아온, 살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