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창고 Apr 02. 2020

깜냥스승|우리는 어느 틈에 있다.

아이에게 배우는 인생철학









子曰 君子義以爲上 君子有勇 而無義爲亂 小人有勇 而無義爲盜

공자가 말하길 군자는 정의를 최고로 생각해야 한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정의롭지 못하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소인이 용기만 있으면 정의롭지 못하면 도둑이 된다.

<논어> 





정의는 올바른 도리를 판단하는 사고의 총합이고

용기는 씩씩한 기운이자 기개이며 인식할 수 있게 드러난다.

고로 정의는 도덕적인 생각 속에 있고 용기는 실천하는 행동 속에 있다.





두 가지 질문은 나를 바꾸는 힘이 된다.


나는 정의롭게 생각하는가?
나는 용기 있게 행동하는가?





우리는 늘 거대한 삶의 연필로 사분면에 점을 찍는다.

용기와 정의 사분면의 어느 곳에 내가 있을까?

우리는 매번 고뇌를 즐기며 점을 찍는다.





공자도 말했지만 가장 나쁜 사람은 자신이 정의라고 확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다.

차라리 '정의롭지 못하니 행동조차 하지 않겠다'는 편이 만인을 위한 진정한 희생정신이다.

그래, 나는 최소한 정의롭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

하지 않아서 정의를 실현하겠다.

그게 보통사람인 내가 결정한 최소한의 '정의正義'이다.



#그래서 내가 정의를 위해 게으른 것이다. #길게 돌아왔다. #와라~ 아내의 등짝 스매싱!

이전 02화 깜냥스승|마징가가 무쇠 팔이 된 이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