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여은 Apr 26. 2022

나를 지키는 무기

라디오 작가의 밥벌이


뽐뽐게라고도 불리는 권투게는
아무리 잘 커도 3cm가 넘지 않는대요.

근데 그 작은 녀석이
다른 생물들에게 쉽게 잡아먹히지 않는 비결이 있으니...!
그건 바로, 양쪽 집게발로 들고 있는
말미잘 덕분이랍니다.

독이 있는 말미잘을 들고 다니며
자기를 지킬 무기로 삼는 거예요.
오~~ 똑똑해 똑똑해. (웃음)

SIG.UP/DN

그러고 보면
아무리 약한 존재도
자기를 지킬 무기 하나쯤은
다~~ 있는 거 같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누구나 자기만의 무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민함으로,
또 어떤 사람은 무심함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데요.

"넌 왜 그렇게 예민해?"
"와... 너 진짜 무심하다..."

너무 그렇게 타박하지 마세요~
어쩌면 그 사람도, 자기를 지키려고!
애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보이는 글이 아니라 들리는 글을 써요.
발화(發話)되는 순간 발화(發火)되는,
그래서 순식간에 전소돼 버리는 시시한 이야기.

매일 쓰지만 매일 올리는 건 낯 부끄럽고...
남는 게 없어 가끔 허무하다 느낄 때,
그럴 때 한 번씩 붙잡아 둡니다.

오늘의 오프닝일 수도 있고 어제의 오프닝일 수도 있어요.
내일의 오프닝일 리는 없습니다.
언제나 본업이 우선이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무너지지 않는 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