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는 뭐 해먹고 살지? 를 고민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능력(전공), 포르투갈어/브라질에 관련된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개 있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그 중에서 통번역사/교수 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2. 취향의 발생
브라질로 유학을 다녀오고, 그 후 잠깐 대학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살짝 맛봤다.
이렇겐 살기 싫다, 혹은 이런 삶은 좋아보인다 하는 '라이프 취향'이 생겼다.
3. 답정너
다시 대학으로 돌아왔다. 주위에선 졸업 준비, 취업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래서 나도 대학 내 취업 상담을 받으러 갔다. 상담사에게 내 이력과 취향을 얘기했다.
결론은 문과니까 대학원 혹은 영업이었다.
4. 나 같은 사람 없나?
나만의 취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답에 황당+당황.
아니 그럼 세상 모든 문과생들은 대학원생이 되거나 영업사원이 되는건가?
나같은 사람들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궁금했다.
5. ?
나랑 비슷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성격유형검사 MBTI를 해봤다.
결과는 INTP. 나와 비슷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란다.
놀리는 건가?
6. 어떻게 살 것인가
뭐해먹고 살지? 란 물음은 이제 어떻게 살지? 로 바뀌었다.
나이가 들수록 작아질 줄 알았던 이 고민은 오히려 더 넓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