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힐러의 성장기
다수의 사람들이 사는 법이 정답인 것처럼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초민감인#과 #민감인#은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민감한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아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행복을 찾으려 할 땐, 주변 사람들을 잃게 된다. 민감한 기질로 인해 있을 수 밖에 없는 남들과의 가치관 차이, 예민한 감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면박을 주거나 깍아내리는 사람들과 더이상 억지로 어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 셀프케어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혼자만의 시간, 내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지 때문이다.
결국엔 민감한 영혼의 소유자를 알아보고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영혼의 동반자, 가족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내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을 만날때까지 혼자서 외로운 길을 가게된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감하지 않은 세상에서 자아가 희미해 지도록 번아웃 되어버린 민감한 사람은, 이제 자신을 행복하고 충만하게 채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좋아하는 음식, 옷차림, 장소, 음악, 사람들이 서서히 바뀌어 간다. 오랫동안 엮인 관계와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했던 물건들을 정리할 때가 왔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예전만큼 친구가 많이 없어도, 외식이 아닌 소박한 집밥을 자주 해먹어도 남들과 내 삶을 비교할 이유가 없다. 각자의 고유한 삶을 일구어 가고 누리는 것일테니 말이다.
힐러트레이닝에서 만난 동기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에너지힐링#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연결된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지지를 해주는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명상#과 #자연요법#, 에너지힐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기 힘든 한국에서, 이 땅에 나말고 초민감인이 또 있을까 싶어 혼자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휩싸여 지낸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내재된 재능을 갈고 닦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