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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하영 Sep 19. 2022

생명의 숲,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여행 09





싱가포르의 생명의 숲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2012년 6월 오픈한 싱가포르 최대 규모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 속 푸른 녹지라 스카이 파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볼 때도 멋졌던. 정원 속 하늘로 높이 솟은 슈퍼 트리 Super Tree. 빗물을 모으고 태양열로 에너지를 만드는 등 친환경 건축 설계로 싱가포르의 푸른 허브이기도 하다. 두 개의 슈퍼트리 사이에 연결하는 128m 길이의 OCBC 스카이웨이에서 해질녘 풍경을 보고 저녁에 랩소디 쇼를 볼 예정.


Gardens by the Bay

Address | 18 Marina Gardens Dr, 싱가포르 018953

Opening Hours | Everyday 05:00 - 02:00

Admission | 공원과 랩소디 쇼 관람 무료

                   슈퍼 트리 전망대 스카이 웨이 $8 / 플라워 돔 & 클라우드 포레스트 $28

https://www.gardensbythebay.com.sg/



마리나 베이 샌즈 뒤로 이어지는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공원. 도심 속 공원에 걸맞게 누구나 쉴 수 있는 곳이다. 해질녘이라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는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 2개가 있다.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냉각 온실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이다. 160가지의 종과 32,000개가 넘는 식물들이 있으며 실내에서 가장 큰 폭포와 35m 높이의 클라우드 마운틴이 있다.


거대한 돔 아래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한 플라워 돔. 더운 열대나라에서 온도를 조절하는 돔을 설치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입구 쪽에 위치한 다육식물과 선인장부터 나라별, 대륙별로 구성된 꽃과 식물을 구경하며 1층까지 쭈우욱 내려가는 동선이다.



출구로 나오면 1층 기념품 샵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플라워 돔과 마찬가지로 열대 나라에서 보기 힘든 고산지대 식물들을 모아 만든 35m 높이의 클라우드 마운틴이 있다. 160가지의 종과 32,000개가 넘는 식물들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폭포가 흘러내린다.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폭포를 마주하게 된다. 고산지대를 재현하기 위해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있지만 폭포의 물줄기가 주는 시원함도 강렬하다. 폭포 뒤쪽으로 동선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가장 위에서부터 쭉 걸어 내려오면 된다.



적도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정확히 7시에 해가 떠서 7시에 해가 진다.


7시 전에 도착해 스카이 웨이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고 7:45 랩소디 쇼를 기다렸다. 돔 투어 끝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2층으로 올라와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슈퍼 트리가 모여있는 공원이다. 해질녁 시간에 맞춰 스카이 웨이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 발권 후 입장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카이 웨이로 올라가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코스. 다리는 일방통행. 오른쪽에서 올라가 왼쪽으로 내려올라가기 때문에 올라가면 무조건 직진.



싱가포르는 평평한 땅이라 조금만 높이 올라와도 전망이 매우 좋다. 특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주변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 외에는 고층 빌딩이 없다 보니 더 높게 느껴졌다.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 뒤로 해지는 풍경과 이색적인 슈퍼 트리, 싱가포르 관람차까지 너무너무 좋았던 스카이 웨이.


좋긴 한데 정말 조금 진짜 무섭다


이제 랩소디 쇼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하이라이트인 라이트&사운드 쇼 ‘랩소디 쇼’. 하늘을 바라보며 빛이 변하는 나무를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 7시 45분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데 7시부터 사람이 몰리며 30분이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여행자들이 많이 몰려든다.


정해진 자리는 없다. 앉거나 누우면 그곳이 내 자리. 슈퍼트리를 둘러싼 둥근 벤치에 하나둘 앉는다. 벤치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때 가장 전망 좋게 감상할 수 있다. 벤치 자리를 못 잡았어도 괜찮다. 바닥에 누워보는 거지 뭐. 지금 아니면 언제 길바닥에 누워보겠나 싶어 그냥 누웠다.


역시 여행의 순간은 낯선 경험의 모음집. 누워서 하늘을 보니, 생각 외로 정말 좋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주변에 함께 눕는 친구들이 생기니 자신감이 생기더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이다 보니 사람이 정말 붐빈다. 다같이 누워 밤하늘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시간. 공연은 15분간 진행되는데 음악이 계속 바뀌면서 순식간에 지나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영상으로 만나기

https://www.youtube.com/watch?v=8PTWPJOp16s


#미하치싱가포르 #미하치여행 #싱가포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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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행을 다니고 영상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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